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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놈놈놈 1인 3역 조국 그러나 민주당은 대략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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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새로운 영화로 돌아왔다

 

나쁜 놈 

이상한 놈 

구질구질한 놈 

무려 1인 3역이다 

 

나쁜 놈과 이상한 놈, 구질구질한 놈 1인 3역의 B급 코미디 영화

다만 1인 3역을 하고 있는 '그' 때문에 민주당, 특히 이재명계는 대략난감이다

 

그의 재등장은 결코 민주당에 이롭지는 않다 

강성 친문들의 지지를 강화하고 싶어하는 특정 계파만 제외하고 말이다

 

난공불락처럼 보이던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milestone이 바로 그다

 

기회의 공평을 내세워던 정권의 도덕성이 사실 모래로 쌓아 올린 것임을 

그와 그의 가족들이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그로 인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이 정권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최순실의 22살 딸은 그렇게 앞서서 비판하던 그가,

정작 자기 딸과 아들에게는 그 보다 더한 짓으로 대학에 입학시켰으니 말이다

솔직히 최소한 정유라는 아시아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승마에 재능은 있었다

 

보통 왠만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내가 감옥에 가 있고 

딸과 아들이 입시 부정에 연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면 

두문불출하고 가족 문제해결에 나서는 것이 상식적이다 

 

하지만 그는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 있는 분이다 

조적조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그 유명한 트위터질을 계속해오며 끊임 없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켜 왔다

 

뻔뻔함과 유체이탈은 패시브로 갖춘 그가 이번에는 당당히 책을 내놓았다 

 

아직 자신의 재판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인데

책을 내놓는 것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일각에서 얘기하는 대선 출마 고려인지...

 

아, 뜬금 없는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긴 하다

법무장관 후보에 오르자 마자 대선진로좋은데이를 자랑스럽게

트위터에 올리며 스스로를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임을 자랑한 전력이 있다

법무장관 후보일 뿐인데 대선 꿈꾸던 그의 멘탈, 진심 존경스럽다

그런 그가 하루 아침에 내로남불 상징이 되었으니 얼마나 억울할까 

아니면 내가 안되는데 윤석열 대통령되는 꼴은 못본다 마인드로 책을 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의 멘탈로는 전과 4범 이재명 지사도 대선 후보인데 why not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나르시즘은 결코 민주당과 내년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렇게 대놓고 행보를 하는 것은 지금 민주당은 알바 아니고,

강성 친문 지지층의 단결을 강화하고

이들을 계속해서 자기편으로 유지해 다음을 노려보겠다는 포석일 것이다 

 

그가 이렇게 막 나가는 배경에는

강성 친문 지지층과

이들의 지지로 정치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친문 주사파 라인들이 있다 

물론, 그를 이뻐하는 김정숙 여사와 문대통령도 있다 

김정숙 여사 직인을 가질 정도로 이쁨 받던 민정수석 시절

도대체 민정수석을 하면서

어떠한 청와대의 치부들을 알고, 막아왔으면 이런 사랑을 받는 걸까

 

현재 민주당에는 감히 그를 대놓고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아마 조응천 의원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조국을 비판할 민주당 정치인들은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이 지사를 지지하는 이해찬계는 짜증이 날 것이고,

이 지사를 지지하기로 맘 먹은 김어준과 김남국 의원은 대략난감인 상황일 것이다   

 

여하튼 민주당은 참 재밌다 

나쁜 놈과 이상한 놈, 구질구질한 놈, 뻔뻔한 놈들이 

매일 B급 코미디 영화를 찍어 주시니 관객은 그저 즐겁다  

 

이제 다음 관전 포인트는 친문 강성 지지층의 사랑을 원하는 

조국 vs. 추미애 전 법무장관 2인의 또 다른 싸움이다

아마 블록버스터 작품 하나가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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