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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국민의 힘 새로운 당 대표는 서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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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대표 권한대행이자 원내 대표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선출되었다

 

김기현 의원은 결선에서 100표 중 66표를 얻어 김태흠 의원을 제쳤다

과반이 넘는 득표이니 꽤 압도적인 승리다

 

원내 대표 임기는 1년이니, 내년 국민의 힘 대선을 치를 수장 중 한명이 뽑혔다고 보면 된다

동시에 6월 초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중요한 직책을 맡은 셈이다

 

판사 출신인 김 전 시장은 영남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

2014년 울산시장으로 당선되었고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워낙 업무수행 긍정률이 높았는데 지방선거 석달을 앞두고 각종 측근 비리 수사와

탄핵 정당 후보라는 이유로 재선 실패한 것으로 당시에는 생각되었지만

문 대통령의 베프인 송철호 후보에 대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커다란 정치 스캔들이 되었다

 

실제로 검찰 수사에 따르면 개입 의혹 가능성이 없지 않고 

청와대 지시를 받은 것으로 의혹을 싼 경찰 vs. 검찰의 대치로

윤석열 전 총장과 현 정권 갈등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하튼 국민의 힘 원내대표가 영남 울산 출신인 김기현 전 시장이 되었기 때문에

차기 당 대표는 탈 영남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반 사람들은 당 대표 출신이 어디가 되든 큰 관심이 없지만

과거 영남당으로 불리던 국민의 힘이기에

내년 대선을 생각한다면 외연 확장을 위해

당 대표는 지역 안배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서울 출신과 같은 비 영남권 출신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중 서울 출신은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있다

 

김기현 원내 대표 선출 이전만 해도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TK 출신이기에 이제는 오히려 반대가 되었다

 

김기현 원내 대표는 원래 뚜렷한 계파가 있는 정치인은 아니였는데

이번 원내 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사람들이 이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김기현 원내 대표이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전희경 전 의원을 임명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나경원 서울 시장 캠프 선대위 본부장과 대변인 맡았던 인물이다

 

물론 김기현 원대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고

판사 출신이기에 두 사람이 처음부터 가까웠을 수도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원 지지율이 매우 높다 

어떤 정치 평론가는 

'국민의 힘 당원들이 나 전 의원에 대해 짠한 마음이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여러 의혹으로 네거티브 프레임을 워낙 많이 당했기에

중도층 외연 확장을 하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나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 힘과 손잡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82학번 나 전 의원과 79학번 윤 전 총장은 같은 스터디 그룹에서 공부하면서 

친분이 꽤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전 총장이 나 전 의원 남편 김재호 판사와도 친분이 있어

나 부부와 같이 술자리도 종종 하던 사이라고 한다 

 

물론 개인적 친분과 정치가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것은 두 사람 모두 윈윈이 될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 당원들 사이 지지율이 높은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어 힘을 실어주면 

국민의 힘 들어가서도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윤 전 총장을 통해

희석시키고 대선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한다면

향후 유력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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