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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이준석의 꿈은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 (feat. 프레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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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준석을 좋아하지 않은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좋은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인간 특유의 건방짐

둘째, 아빠 친구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다른 정치인들 비하

셋째, 자신만 옳고 남은 모두 틀렸다는 식의 안하무인 태도

 

나이가 어려서 이준석이 싫은 것이 아니라

어린 나이에도 노후한 정치인처럼 정치의 나쁜 술수만 배웠다는 생각이 들어

이준석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관심 갖고 싶지 않은 정치인 중 한명인데 

현재 폭발적인 국민의 힘 당 대표 1위를 달리기에 글을 써본다

 

이준석은 하버드대를 나온 엘리트다

문제는 졸업 이후 이렇다 하는 사회 경험 없이

아빠 친구인 유승민 덕분에 정치계에 입문한다

 

운 좋게도 정치계 입문하자 마자 박근혜 키즈로 주목받았고 

박근혜 탄핵 전후로는 아빠 친구 유승민과 정치를 함께 해왔다

 

박근혜 시절 당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회의원은 한번도 당선되지 못한 0석 중진이다

 

자신이 0석 중진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안철수 때문이라고 생각했는지

안철수에게는 김종인 못지 않게 악담과 저주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러닉하게도 그가 존경하는 정치인은 노회찬과 이정희라고 한다

또한 노무현 장학 1기 출신이기도 하다

이 뿐 아니라 그가 사석에서 친하게 지내는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는 사석에서 자주 만나는 절친이다

 

그가 따르는 유승민도 지향하는 경제 정책이나 북한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것을 보니 정서적으로는 진보쪽에 가깝지 않나 싶다

 

수 많은 시사 프로와 뉴스에는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지만

이준석의 인성과 생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유튜브 방송 프레스 18 다 

 

토요일 밤에 최훈민 매일신문 기자가 유재일 시사 인플루언서와 이준석을 초대해

라이브 방송으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주고 받는 프로다

 

지상파도 아니고 유력 종편 방송도 아니기 때문에

1시간- 1시간 30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내뱉는다 

 

최훈민기자와 유재일씨 때문에 방송 초기에는 시청하다

이준석이 불편해 중단했지만 내가 기억에 남은 그의 말은 이렇다 

 

'간줌마들이 몰려와서 저를 욕하는데요...'

'내가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는데 뭐가 문제죠' 

 

프레스 18 계정에는 라이브 방송 전체가 아니라 일부 편집해서 

올라와 있지만 방송을 본 사람들은 잘 아는 내용이다

 

이준석은 나이와 관계 없이 조금 친분만 있으면 방송에서도 반말이다

친근함 표현이라기 보다는 그의 말투 때문인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은 건방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돈이 없어서 3당은 안된다는 애교 수준이였고 

최근 수입 소에 비교한 것은 단순히 소에 인간을 비교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

 

소는 인간이 기르고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동물이다

 

수입 소인데 국민의 힘에 들어오면 국산 소라고 표현한 것은

1차원적으로는 윤석열 전 총장의 큰 체격을 소에 비유했다 볼 수 있고

 

더 들어가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 힘 밖에 있어도

국민의 힘이 부리는 소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은유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이준석이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 외부에 있는 야당 대선 후보들에게

들어오라고 말하는 것은 일단 들어오면 오세훈 서울 시장 경선처럼

당원 힘으로 유리하게 정세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일 것이다 

 

아니면 외부 인사들을 국민의 힘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대선 레이스를 달리다 막판에 제 1 야당 힘으로 누르겠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만약 윤석열 전 총장이나 안철수 대표가 3당이라도 만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설사 그렇게 해서 대선에 지더라도 당권만 유지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정치인 중 인품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현재 이준석에 대한 칭송은 그가 가진 인성이나 사고의 넓이에 비해 

과도하게 포장되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지지할 수 없다

 

  https://youtu.be/wkMZ99iJB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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