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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_Politician

이준석은 민주당 2중대? (부제: 막말 정치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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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 취임 이후 6일차,

 

민주당 쪽 평론가들이 연일 이준석 당 대표 칭찬이다

민주당 성향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니다

 

"홍준표와 황교안의 허튼짓을 임기 5일 만에 해냈다"라는 민주당 지지자의 환호 글도 봤다

 

왜냐면, 민주당 보다 윤석열 전 총장 공격에 열심이기 때문이다

 

무수히 전설 같은 이준석 당 대표의 막말들이 있어왔지만,

오늘은 정말 선을 크게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 전 총장, 공수처 수사의 빌미 줬다"

누가 말했는지 몰랐다면, 아마도 민주당 인사였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아니다, 국민의 힘 당 대표 이준석의 말이다

 

민주당도 공수처 수사에 대해 역풍을 우려해 대놓고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몰라요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말이 안 되는 수사인 것을 알지만, 정치 공작을 우리가 했다고 밝힐 수는 없으니 말이다

 

공수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국민의 힘 당 대표가 유력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는 건

아마추어적이면서 막말 도가 넘어섰다고 보인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일관성있게 야권 대선 주장 중 윤석열 전 총장에게만 막말을 해왔다

 

유독 윤석열 전 총장만 공격이 이어지니, 이 정도면 개인 감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던 와중에 이준석 당 대표는 국민의 힘 대변인 토론 심사를 청와대에 부탁했다

국민의 힘 대변인 토론 배틀 심사는 민주당 의원 출신 이철희 정무수석비서관이 맡는다고 한다

 

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건 제정신이 아닌 수준이다

 

조국 수호대를 자처하던 이철희 비서관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사회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윤석열 전 총장을 비난하던 인물이었다

조국 수호대 이철희 비서관

그 덕에 청와대 입성까지 한 인물에게 국민의 힘 대변인 심사를 맡긴다?

이철희 수석에게 한 없이 예의바른 이준석 대표

이준석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이정희, 노회찬 전 의원을 꼽는다

그리고 친한 친구들은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

이준석을 이뻐하는 민주당 평론가 김갑수

박근혜 키즈였지만, 아빠 친구이자 정치 입문 도와준

유승민 전 의원을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바 있다

그래서 탄핵은 정당화라고 말한다

 

그까지는 당연한데, 오늘 조선일보 기사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면회를 간적 없고 면회 갈 계획도 없다

내가 당 대표가 된 걸 감옥에서 보며 위안이 됐길 바란다"

 

이건 도의상 해면 안되는 말이다

 

민주당에게는 너그럽고, 야권 대선 주자에게는 끝없이 엄격한

이준석 당 대표

 

당신, 오늘 선 심하게 넘었어!

 

윤석열로 반사체가 되고 싶은 열망은 이해가 가지만 

국민의 힘 당 대표가 내부 총질에 열 올리는 건 본인 역할을 망각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젊은 정치인이라면 구시대적인 막말 정치 보다는 

사람들에게 감동 줄 수 있는 정치를 하는데 노력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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