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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이광철 민정 비서관 사퇴 의미 (feat. 이재명계가 이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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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바타라 할 수 있는 이광철 민정 비서관이 사퇴했다 

어제 이 비서관은 김학의 불법출금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형사 3부(이정섭 부장)에 의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소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청와대 실세 중 실세로 손꼽히던 그의 사퇴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청와대 친문 라인

간단하게 정리하면,

현재 청와대는 이재명계와 친문 주사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정권 싸움이 한창이고

이재명계가 이기는 중이다

양정철과 이재명

민주당 경선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이재명계의 플랜 A가 진행되고 있다

아마 경선이 연기되었다면, 플랜 B가 진행되었겠지만...

 

잘 짜인 플랜 A 시나리오는 이렇다

 

청와대 측근 흔들기 : Out of sight, Out of mind

이재명계의 1차 공격은 문 대통령 측근들을 흔들어 청와대서 멀리 내보내는 것이다

친문들과 친한 인사들이 아닌, 친 이재명계들이 문 대통령 옆에 있어야

자신들의 입김이 들어갈 수 있고  유리하게 판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청와대와 딜을 통해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김외수 청와대 인사 수석에 대한 여야 공세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빌미를 준 그녀지만, 4년 넘도록 한번도 민주당에서 비판이 나온 적은 없었다

 

김 수석은 법무법인 부산의 변호사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가장 신뢰하는 측근이라 할 수 있다

이재명계 입장에서는 청와대 인사를 결정하는 그녀가 없어야, 모든 실마리가 풀린다

 

이광철 민정 비서관 사퇴 

이재명계의 2차 공격은 조국 그림자를 없애는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서 조국은 반드시 버려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평생 친구였던 신현수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조기 사임을 하는 결정적 배경에는 

이광철 비서관과 박범계 법무장관이 있었다

 

이 비서관은 법무부와 검찰을 주무른 비선 실세라 할 수 있고, 그는 조국을 비롯한 친문 주사파들의 복심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기소를 마지막 날 승인해준 것은 

김 총장이 마지막 정의 또는 양심의 발로가 절대 아니다

 

대세에 순응해 이광철 비서관을 날리면서 

대외적으로 명분도 쌓고, 이재명계 라인에 줄을 쓰겠다는 사인이다

아마도 플랜 A의 마지막은 문 대통령일 것이다

이재명이 대선에서 민주당 외 지지층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은 청와대와 선 긋기이다 

아직 문 대통령 지지율이 35-40%이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 기간 중에는  대놓고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대선 후보로 추대되는 순간부터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 틀림없다 

 

물론 문 대통령이 이재명 지사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서로 암묵적으로 퇴임 후 안전을 보장받고, 이 지사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의 오랜 관계를 볼 때 전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는 물밑 싸움의 시나리오는 이해찬 전 대표와 양정철이 쓰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노무현 -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싸움 충분히 해볼 만큼 해보고 이겨본 그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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