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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_Politician

이재명 지사의 정조 사랑 (feat. 화천대유 천화동인 & 혜경궁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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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과 화천대유·천화동인 세 회사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내선 전화번호도 모두 같다

 

화천대유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실소유주와 천화동인 1호의 초기 대표직을 맡았던 이는 친형제 사이다

따라서 계열사 맞다

여기에 또 다른 공통점은 주역 64괘에서 사명을 따왔다는 사실이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 계열사 천화동인, 그리고 지산겸, 휘겸 등 현재 밝혀진

관계사 10여 곳 모두 주역 64괘에서 사명을 따왔다

아마도 작명사 한명에게 회사명을 모두 의뢰한 것이 아닐까

 

먼저 화천대유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계열사 천화동인은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운’

관계사 지산겸과 휘겸은 각각 ‘낮은 것보다 더욱 낮추라는 이름’,  ‘더 불리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9/13/P2W4T7UW2FHNNDYYACDWGYOVTE/

 

‘화천대유’ ‘천화동인’… 社名에 주역 64괘가 들어간 까닭은

화천대유 천화동인 社名에 주역 64괘가 들어간 까닭은 野 李지사 키워드 대동세상 두 회사와 연관있는것 아니냐 화천대유 대주주측 正祖가 제일 좋아한 주역의 괘

www.chosun.com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9/16/CWGGEV7ZEZG2NKX4YPGWRNQHDQ/

 

지산겸·휘겸… 화천대유 관계사 또 드러나 총 10여개

지산겸·휘겸 화천대유 관계사 또 드러나 총 10여개 법인등본 주소 화천대유와 일치, 부동산업계 배당금 분산용인듯

www.chosun.com

화천대유 측 관계자는 “회사 대표의 조상이 정조(正祖) 시절 장용영에 근무했는데, 정조가 제일 좋아한 주역의 궤가 화천대유·천화동인이었다는 뜻에서 사명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의 정조 사랑

주역 64괘에서 가져온 화천대유, 천화동인은 정조가 제일 좋아한 주역의 괘로 알려져 있다

우연일까?

 

이재명의 정조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이재명의 최측근이자 왼팔 정도 되는 김준혁 교수가 최근 발간한 책 제목도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서 밝힌 비전도 정조의 대동세상이다

 

가장 소름끼치는 점은 바로 부인 김혜경씨가 사용해 유명해진 혜경궁 김씨라는 닉네임과 정조의 연결고리다

정조가 어머니 헌경왕후에게 내린 궁호가 혜경궁(惠慶宮)이다

즉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로도 알려져 있는 정조의 어머니에서 착안한 닉네임이다 

 

 

지난주 광주 특별 기자회견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정조를 인용했다

정조와 이재명 지사의 공통점은 또 있다

정조도 욕을 찰지게 잘하는 임금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잘 보면 이재명 지사의 정조 사랑은 그의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최측근인 김준혁 교수의 영향인 듯 하다

아니면 정조 덕후라는 공통점으로 두 사람이 친해지며 이재명 캠프 자체가 정조를 인용하는지도 모르겠다

정조는 치적도 많지만 의도하지 않게도 조선을 멸망으로 몰고 가버린 세도정치의 바탕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지시하는 '헤드십', 이른바 카리스마 콤플렉스가 잉태한 추락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조와 수구의 대명사라 불리는 흥선대원군의 평가는 다르지만

그들의 정치적 이상향과 권모 술수는 비슷하다

흥선대원군이 정조를 롤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개혁을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정권과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측근 세력을 이용한 세도 정치를 했다

 

이재명 지사나 이재명 캠프가 정조의 장점이 아니라 단점만 닮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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