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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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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였다.  

각 매체에서 선별된 기자들이 질문하고, 답하는 패널 토론회 형태였는데

안철수 후보는 패널 토론회가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어제와 달리 편하게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전달했다.

어려운 질문도 나름 노련하게 잘 넘어갔고,

어제와 달리 안후보가 구상하는 정책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야기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은 이렇다. 

 

Q. 서울시장으로서 지방 행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한 이야기보다

범야권 통합, 정권 교체 등 정치 공학적 접근이나 정치적 발언이 더 많다

A. 저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로서 뿐 아니라 당 대표로서의 의견도 제시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치인들, 특히 내가 서울시 비전이나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기사화가 많이 되지 않고 

사람들도 관심이 없다. 이건 언론 유통 구조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한다.

 

Q. 서울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다.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외국에 나가있던 기간 동안 다른 나라 도시와 달리 서울은 후퇴했고, 

다시 서울을 글로벌 리딩 도시로 만들고 싶다. 

 

1년을 보고 도전한 것이 아니라, 5년을 보고 도전하고 있고

나의 정책들도 장기적이다. 

 

Q. 서울 시장의 역할이 정권 교체인가?

A. 서울 시장이 교두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민주당이 국회를 독점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견제와 균형 발전이 이뤄지기 힘들다.

 

Q. 다른 후보들과 달리 공적영역에서 행정경험이 없다.

A. 사회 여러 분야 경험과 지식도 중요하다.

나는 의사였고, IT 전문가였고, 벤처 사장이였다. 

서울시 예산보다 더 많은 조직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고

대학교의 교수였고, 정당 대표를 여러번 했고, 전국 단위 선거를 치뤄본 사람이다. 

 

Q. 서울 시장이 되어도 현재 25개 부처가 현재 민주당 소속이라 운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A. 주민에게 도움되는 일이면 협의를 통해 잘해낼 수 있다.

일단 서울 시장이 되면 각 지역구별로 어떤 일이 필요한지 듣고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일하겠다. 

 

Q. 부인이 상황제라는 비난이 있었다. 부인이 정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나?

A. 정치인들의 가족들을 공격하는게 마지막 수단인데 안타깝다. 

집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

아마 김종인 대표의 부인과 저의 와이프 이름이 동일한데

김대표 부인이 의사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김대표 부인과 착각한게 아닌가 싶다. 

 

Q. 재개발, 재건축 관련한 공공과 민간의 관계는?

A. 공공과 민간은 경쟁하거나 배척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

주거복지는 공공, 재개발은 민간 , 재개발과 관련된 인프라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면 된다. 

 

Q.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인공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획이 있나?

A. 새로운 경제 수도를 만들어야 한다. 창업은 크게 2가지가 있다.

기술 창업 (융합경제인프라와 6개의 테크시티)과 생계형 창업이다.

소상인 안심재단을 운영해 인공지능으로 어떤 사업, 어떤 지역 창업하면 좋은지 컨설팅해주겠다.

 

Q. 전임 시장 정책 중 바꿔야 하는 것은?

A. 전임 시장 정책을 모두 뒤바꾸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은 유지하고 반드시 바꿔야 하는 정책은 바꾸겠다. 

반드시 바꿔야 하는 것은 전 시장이 재개발과 재건축을 본인 생각대로 추진했는데

재개발과 재건축은 현장의 입지와 주민들 의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전 시장이 노후지역에 벽에 그림 그려주는 도시재생사업을 했는데 이게 의미가 있나?  

 

Q. 서울 시장이였다면 LH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SH 공사도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전수 조사하겠다.

 

Q. 윤석열 전 총장과 교류가 있는가?

A. 아직 공식적으로 정치에 나선다고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분명한 것은 윤총장은 훌륭한 야권의 자산이기에 어떤 역할을 하든 정권 교체 기여하셨으면 좋겠다.

 

Q. 탄소 배출과 기후 변화에 대한 생각은?

A. 탄소 배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현재 정부 계획은  전문성이 없다. 발전소 CO2만 줄이는 게 해결방안이 아니다.

예를 들며 포스코 제철소만 해도 탄소 배출이 엄청나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Q. 광화문 퀴어 축제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소수자 차별 반대하고, 집회 자유 존중한다.

다만 과도한 노출, 성인용품 판매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어 광화문에서 진행은 반대한다.

샌프란시스코처럼 특화된 구역을 지정해서 개최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등급제 철폐와 BF (barrier free) 인증을 보다 많은 건물이 받도록 하겠다. 

 

Q. 박원순 전 시장 성 피해자의 오늘 기자회견 관련 생각? 

A. 2차, 3차 가해를 피해자에게 미치고 있다. 

박영선 후보 캠프에 피해 호소인이라고 2차 피해를 준 3명의 의원이 있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진심이 없다.

서울 시장이 되면 그 일과 관계된 공무원들 잘못 따지고 서울시 인권 센터를 만들어 감시하겠다.

 

Q. 교통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는데, 외압이 아닌가?

A. 원래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교통방송은 교통 정보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조례를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서울시민에게 교통방송을 되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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