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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Seoul

오세훈-안철수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TV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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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다.

어제도 그랬지만, 두 후보가 바라보는 서울 시장직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작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 오후보이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직은 아직 경쟁력 있는 정치인으로서 재확인 받는 기회인 반면,

안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다 서울시장으로 급선회한 경우이기 때문에

본인 주도로 범야권 통합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 사진공동취재단

오늘 토론회 전략도 두 후보가 달랐다.

아쉬운 것은 안후보가 비즈니스 커리어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정책이나 비전 중심으로 토론을 했으면 했는데

오후보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솔직히 오후보에게 오히려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안후보는 본선을 대비해 기회를 준다고 얘기했지만) 

 

오후보는 부인의 내곡동 땅 관련해서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실이면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과거 박원순 시장을 당선시켰던 사건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라 큰 마이너스였던 것 같다.  

 

모두 발언은 아무래도 토론 경험이 많은 오후보가 여유롭게 시간 엄수를 잘하며

준비한 내용을 잘 전달했고, 안후보는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는지 전달력이 부족했다. 

후반에는 안후보가 긴장이 풀어졌는지 페이스를 많이 회복했던 것 같다. 

 

초반과 후반에는 정책 토론에서 나왔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세훈 후보 주요 발언

  • 모두 발언 포함해 초반 주도 토론에서 본인 정책 홍보에 집중 
  • 서울 균형 발전을 위해 교통 사각지대 문제와 교육 불균형 문제 타파 제시
  • 교통 사각지대 문제는 경전철 사업 추진 통해 해결
  • 교통 격차 해결은 인강 확대,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결
  • 상업 지구도 노후 지역에 개발
  • 안후보 바로 당장 국민의 힘으로 입당하면, 단일화 여론 조사 기준을 안후보안에 맞추겠다

 

안철수 후보 주요 발언

  • 서울 균형 발전을 위해 시립학교와 전일제 방과후 학교 활성화 제시
  • 아이들에게 한해 보편적 복지 필요 (무상급식)
  • 본인 action plan 따라 합당 추진하겠다
  • 단일 후보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지원
  • 관광 정책은 컨텐츠 x 홍보가 중심/ 인프라는 민간 합동

최종 발언에서 두 후보 모두 반드시 단일화 이루겠다고 재확인했고,

다른 점은  오세훈 후보는 경쟁력 있는 서울을 다시 만들겠다가 목표,

안철수 후보는 더 큰 기호 2번 정당을 만들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가 목표였다.

 

이제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두 후보가 말한 대로 개인 욕심은 뒤로 하고 큰 그림을 보고 단일화를 이뤄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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