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100원, 신라면 50원 내리다 (feat. 농심 홍보 대박)
다음달 7월 1일부터 새우깡 100원, 신라면 50원 가격이 내린다.
2010년 마지막으로 처음 이뤄진 가격 조정이라고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627104551003
[2보] 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심[004370]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www.yna.co.kr
그 동안 물가나 원자재 오르면 꼬박꼬박 가격 인상을 하면서
원자재 가격 내릴 때는 입꾹닫해왔는데 13년 만에 가격 인하라니
크지는 않지만 큰 화제가 될 뉴스다.
오죽하면 각 언론사에서 속보로 관련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정도다.
그 만큼 상징적이다.
배경은 이렇다.
정부가 밀가루 공급 가격이 7월부터 5.3% 낮춰지므로,
관련 식품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농심이 가격 조정 선빵을 때리면서
관련 뉴스 관심도는 전부 가져가면서 홍보 효과도 선점할 것 같다.
홍보 효과는 당연히 판매로 연결되므로
농심으로는 호재다.
거기다 1등 브랜드라 이미지 때문에
가격을 명분없이 내리는 것도 부담인데
국민들을 위해서라는 최고의 명분으로 가격 조정도 가능하다.
정부한테 잘 보이게 된 건 덤이다.
1등이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결국 오뚜기도 가만히 있을 수 없고,
롯데나 해태도 라면은 아니지만 과장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내부에서 열심히 영업부나 마케팅이나 회의하고 전략짜고 있을 것이 눈에 훤하다.